고등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였던 케빈과 제이미. 케빈이 어머니와 함께호주로 떠나면서 서로에 대한 정서적 애착과 감정이 끊겼다. 십 년이 지난 후, 케빈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제이미는 그를 찾아본다. 재회한 그들은서로가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는 걸 확인하지만 제이미는 우울증에 시달렸던 유년기가 떠올라 홍콩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. 그러나 제이미는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지속될 수록 케빈에 대한 감정이 더 강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. 불가피하게 제이미는 사회의 기대와 그의 마음을 따르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.
[제8회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]